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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장철이 다가올수록 ‘절임배추 어디서 사야 하지?’, ‘소금 간이 맞는 걸까?’ 같은 고민이 많아집니다.
절임배추는 김치 맛을 좌우하는 핵심 재료이기 때문에 고를 때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.
아래에서 절임배추 고르는 구체적인 방법과 구매 시 주의사항을 단계별로 정리해드릴게요.
목차
1. 절임배추는 ‘배추 품질’이 첫 번째
좋은 절임배추의 출발점은 좋은 생배추입니다.
배추 겉잎이 너무 질기거나 속이 누렇게 변색된 것은 피해야 합니다.
색상: 겉잎은 연한 초록빛, 속잎은 노르스름한 크림색이 이상적입니다.
단단함: 손으로 눌렀을 때 탄력이 있으면서 단단해야 하고, 쉽게 꺾이지 않아야 합니다.
무게감: 물기가 적당히 있고 묵직하면 신선한 배추입니다.
요즘은 ‘해남 절임배추’, ‘괴산 절임배추’처럼 지역 특산 절임배추도 인기인데, 지역마다 배추 품종과 염장 방식이 다르므로 맛 차이가 납니다. 원하는 김치 맛에 맞춰 지역을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.

절임 상태와 염도를 확인하세요
절임배추의 핵심은 바로 염도(소금 간)입니다. 간이 너무 세면 짜고, 약하면 김치가 쉽게 쉬게 됩니다.
이상적인 염도: 1.8%~2.2%가 적당합니다.
확인법: 절임배추를 한 잎 뜯어 씹어봤을 때, 약간 짭조름하면서도 짠맛이 오래 남지 않는다면 OK.
배추결 상태: 손으로 살짝 눌렀을 때 부드럽고 탄력이 느껴지면 잘 절여진 상태입니다.
염도가 일정하지 않은 제품은 절이는 과정이 균일하지 않아 김장 후 맛의 균형이 깨질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습니다.

절임 후 물 빠짐과 냄새 체크
좋은 절임배추는 특유의 신선한 향이 나며, 군내나 쿰쿰한 냄새가 나지 않아야 합니다.
절임 후 배추에서 물이 너무 많이 빠지거나 손으로 짰을 때 쉽게 물이 흐른다면 절이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신호입니다.
팁: 절임 후 하루 정도 냉장 보관했을 때도 색이 변하지 않고 아삭함이 유지되면 양질의 절임배추입니다.

배송 상태와 포장도 중요합니다
택배로 절임배추를 받을 때는 냉장 포장, 아이스팩 동봉, 밀폐 비닐 포장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.
배송 중 상온에 노출되면 배추가 쉽게 상하거나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.
도착 즉시 상태를 확인하고, 바로 김장을 하지 못한다면 냉장 보관하거나 소분해 냉동 보관하는 것도 방법입니다.

믿을 수 있는 브랜드 선택
요즘은 온라인에서도 HACCP 인증을 받은 업체들이 많습니다.
HACCP 인증 여부: 위생적으로 절임이 이루어진 곳인지 확인
후기 체크: 실제 구매자 후기에서 ‘아삭하다’, ‘간이 적당하다’ 등의 리뷰가 많은 곳은 신뢰할 만합니다.
생산지 명시: ‘국내산 해남배추 사용’처럼 원산지가 명확해야 합니다.
김장용 절임배추 구매 타이밍
보통 김장 시즌(11월~12월 초)에 절임배추 수요가 몰립니다.
늦어질수록 품질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, 김장 예정일 3~5일 전에 미리 주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.
특히 주말 배송 지연을 고려해 평일 수령을 추천합니다.
맛있는 김치를 위한 마지막 팁
절임배추를 받으면 흐르는 물에 살짝 헹궈 소금기를 10~20% 정도 빼주세요.
그 후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 뒤 김치를 버무리면 양념이 잘 스며들고 오래 두어도 맛이 변하지 않습니다.
마무리
절임배추는 김장의 절반입니다.
신선한 배추와 적절한 염도, 그리고 위생적인 절임과정이 맛있는 김치의 비결이죠.
위 기준만 지켜도 실패 없는 김장을 할 수 있습니다.
